강진 관광 판 뒤집었다…반값여행 2,200팀 몰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남 강진군(군수 강지원)이 역점 추진 중인 ‘강진 반값여행’ 정책이 설 연휴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지역 소비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관광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01일 강진군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2월 14~18일) 동안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은 총 3만7,0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90명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177%에 달한다. 관광 수요 증가의 중심에는 ‘강진 반값여행’이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강진 반값여행’에는 2,200여 팀이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숙박과 체험, 지역 내 소비를 연계해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구조는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가격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특산품 판매점 등 지역 상권 전반에서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광지별 증가세도 고르게 나타났다. 남미륵사, 사의재, 다산초당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청자박물관과 영랑생가 등 문화·역사 자원 전반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특정 명소 집중 현상이 아니라 강진 관광 전체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고품격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광주·전남 외 지역 관광객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이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설 성과를 계기로 반값여행 정책을 고도화하고, 철도 개통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축제와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단순 할인 정책이 아닌,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