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100억원 절감, 소상공인 부활 신호탄

[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추진한 ‘골목경제119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온누리상품권 유통액이 524억 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대비 1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주민들은 실제 사용금액 기준 105억 원 이상의 생활비를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구는 특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지속적인 페이백 및 할인 이벤트에 힘입어 연말까지 누적 절감액이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서구는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페이백 행사를 추진 중이다.
온누리상품권 예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줄고 골목상권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서구는 최근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도 수상하며 행정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구는 전국 최초로 전체 행정구역 18개 동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가맹점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구청장 집무실에 ‘골목경제 상황판’을 설치하거나 골목경제119폰(상인 의견 문자 수렴), 18개 동 순회 골목집무실,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 등 현장 기반의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구의 골목경제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구조적 회복과 소비-매출-재투자의 선순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착한경제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