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첫 결실… “군민 월 20만 원 시대 연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보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소멸 위기 돌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가운데 44개 군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보성군을 포함한 7개 지역을 추가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보성군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18개월 동안, 모든 군민에게 매월 20만 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304억 원 규모다.
정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 원에 보성군은 자체 재원을 더해 5만 원을 추가 지급하면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초재정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89억 원을 포함한 군비 667억 원을 미리 마련해, 사업 추진의 탄탄한 기반도 다졌다.
그동안 보성군은 전 군민 대상 민생회복지원금 지원과 지역화폐 정책 운영 등으로 지급 체계를 실전에서 점검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 같은 노력이 시범사업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군은 전담 TF팀을 중심으로 관련 조례 제정, 추가경정예산 편성, 지급 대상을 신속하게 확정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특히 소비가 약한 6개 면 지역에는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노린다.
보성군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개 창출, 연 1,000건 돌봄서비스 제공 등 구체적인 지역 활성화 목표를 세웠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군민 모두의 오랜 바람이 실현된 결과”라며 “사람이 돌아오는 보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