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본격 시동’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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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력·용수 삼박자 갖추고, 반도체 5대 클러스터 조성 추진
지난 9일 개최된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회의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라는 강점을 앞세워 RE100(재생에너지 100%)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0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산단과 함께, 미래 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용수·전력 자원을 모두 충족한 점이 주목받는다.

 

나주시는 최근 부시장 주재로 투자유치 자문관 위촉식과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순차적으로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략 수립, 투자유치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반도체 기업 맞춤형 유치 방안 논의 등 실질적인 실행 로드맵이 마련됐다.

 

새롭게 자문관으로 위촉된 장현철 자문관 등 각계 관계자들이 투자유치 로드쇼, 유력 기업 및 정치권 인사 초청, 선진 사례 공유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한 이날 오후 진행된 전략회의에는 성균관대 박정수 교수, 전력 반도체 기업 ㈜디시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강혜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점검했다.

 

나주시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 20만 평, 노안 일반산업단지 100만 평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대규모 용수와 전력 자원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희소 지역임을 강조했다.

 

박정수 교수는 “RE100 캠페인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세계 대기업의 필수 전략이며, 애플·구글·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이 모두 동참하고 있다”며 “에너지 인프라가 집중된 나주는 RE100 기반 반도체 단지 신뢰도와 실현 가능성 모두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교수는 전력 반도체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농생명, 식품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분야 등 5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구상까지 제안하며, 삼성, LG, 현대모비스 등 국내외 대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후보군을 제시했다.

 

또 “나주 RE100 산업단지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 부담을 낮추고, ESG 경영 실현 가능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동 이용으로 비용 절감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강혜민 교수도 “나주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 편리한 교통, 도로 접근성까지 갖춰 반도체 첨단기업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며, “특히 삼성 계열사의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 전력 거래 시스템 구축, 스마트그리드 등 첨단 기술 적용과 연계한 단계별 실천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나주시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극대화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와 더불어, ‘에너지 수도’ 나주를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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