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성 백양사·백암산 일대 국가 명승 확대 지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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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와 백암산 일대가 국가 명승으로 확대 지정됐다. 면적이 기존보다 8.4배 넓어진 492만㎡로 확장됐으며 명칭도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으로 변경됐다.
장성 백양사와 백암산 일대가 국가 명승으로 확대 지정됐다. 면적이 기존보다 8.4배 넓어진 492만㎡로 확장됐으며 명칭도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으로 변경됐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장성군 천년고찰 백양사와 백암산 일대가 정부 지정을 통해 국가 명승으로 대폭 확대됐다. 장성군은 국가유산청이 최근 명승 ‘장성 백양사 백학봉’의 지정 구역을 백양사 본사와 산내 암자까지 넓히고 명칭을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으로 변경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고시에 따라 명승 지정 구역은 기존 31필지(약 58만㎡)에서 백양사 본사, 산내 암자 10개소, 주변 생태 지역을 결합한 55필지(약 492만㎡)로 8.4배 가까이 확장됐다. 명칭 변경 역시 백암산 일대의 종합적인 자연 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통합 포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파편화되어 있던 명소들을 유기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확립됐다.

 

장성 백양사는 고려시대 고승들이 수행한 불교 도량이자 이색, 정도전 등 당대 문인들의 시문이 전해지는 학문의 요람이다. 특히 이번에 새로 편입된 운문암과 청류암 등은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 ‘녹두장군’ 전봉준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은신했던 역사적 장소다.

 

백암산은 쌍계루와 어우러진 백학봉 암벽, 단풍 군락으로 명성이 높다. 천연기념물인 ‘고불매’와 ‘비자나무숲’을 보유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1,5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백암산과 백양사의 가치를 국가로부터 재인정받은 결과”라며 “통합적인 보존과 효율적인 문화 관광 자원 활용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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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백양사#백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