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반딧불이와 별빛의 환상적 만남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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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일부터 21일까지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 ‘2025 영암 늦반딧불 달빛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영암곤충박물관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준비했으며, 월출산 자락에서 늦여름밤 반딧불이 생태와 별빛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꾸려진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반딧불이 탐사다. 저녁 7시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해설사와 함께 왕인박사유적지 일대를 걸으며, 어둠 속을 수놓는 수천 마리 반딧불이의 장관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불멍존과 별멍존이 마련돼 있어, 캠핑 의자와 인디언 텐트에 앉아 자연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피크닉존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영화 관람과 저글링, 마술 공연을 즐기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놀이공간, 장난감버스, 이동식 도서관, 도예 체험, 생태학 박사와 함께하는 서식지 탐사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달각시 구연동화도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반딧불이는 영암의 자연과 문화를 잇는 중요한 상징”이라며 “지역 청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축제에서 모두가 영암의 밤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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