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폐교 활용 ‘유학마을 사업’ 우수정책으로 전국적 주목

[중앙통신뉴스]장흥군(군수 김성)이 폐교를 새로운 교육·정주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유학마을 조성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제30주년 민선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7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엔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각 지역의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본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해 지방정부의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장흥군이 선보인 유학마을 사업은 (구)장평 임리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농산어촌 유학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이 특징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 원을 투입해 모듈러주택 10동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유학생 유치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학생 수 감소, 인구 유출로 침체됐던 지역에 활력이 돌아온 건 물론,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생활 공동체가 자리잡았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유학가정은 자연 속에서 안정적인 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도 인구가 늘면서 상생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장흥군은 이번 사례를 통해 ‘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중심 도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주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유학마을 사업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엔 전국 지자체장들과 의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지방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