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농업인의 삶 속으로…위로와 경청

[중앙통신뉴스]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0일, 올해 첫 벼 수확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강  군수는 군에서 가장 먼저 이루어진 벼베기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는 등 민생 현장을 살폈다.

조생종 벼 수확 현장에서 병영면 한림마을의 김행호 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 씨는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로 벼농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군수께서 직접 영농현장을 찾아와 함께 고민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강진의 첫 수확 벼 품종은 조생종 '진옥'으로, 지난 4월 26일 모내기 후 약 116일 만에 수확되었다. 이 품종은 일반 벼 품종보다 한 달 이상 재배 기간이 짧아 가뭄과 태풍 같은 기상 재해를 피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방제 작업 없이도 잎집무늬마름병,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벼 육묘비용 13억 8,000만 원, 병해충 방제비 6억 4,000만 원, 매입용 포장재 3억 5,000만 원, 택배비 3억 원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군비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벼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잦은 호우와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확대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짧은 재배 기간의 벼 품종 도입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