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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적극 유치로 강진군 농번기 인력난 해소 ‘성공’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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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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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강진군이 올해 상반기 동안 농번기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허가제(E-9) 근로자 603명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지역 농가와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줬다.

 

군은 결혼이민자 가족 및 친척 초청 방식, 베트남 껀터시와의 MOU 체결을 통한 도입 등 다양한 형태로 279명의 계절근로자(E-8)를 배치했고, 324명의 비전문취업 외국인(E-9)은 관내 68개 업체에 고용돼 실제 현장에서 힘을 보탰다. 특히 강진군이 지난해부터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베트남 출신 근로자의 이탈률이 0%에 달할 만큼 현장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는 강진한들농협도 사업 수행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되어,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난 43명의 공공형 근로자를 도입했다. 이들은 마약 검사와 의무교육을 마치자마자 곧장 농업 현장으로 투입됐다.

 

또한 군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4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국 전부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고, 통역과 입출국 등 실질적 지원을 더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외국인 근로자 정착을 넘어, 고용주 교육과 현장 실태 점검 등 행정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근로기준법, 인권 보호, 산재보험 처리 등 농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직접 안내하며, 농번기 혼잡한 시기를 안전하게 넘길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 껀터시 고용서비스센터의 부국장까지 직접 강진을 방문해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한 것도 지역에서는 의미 있는 정책 성과로 꼽힌다. 한편, 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지난해 단일 사업으로만 1만5,000여 명의 근로자를 2,000여 농가에 연계하며 농촌 일손 부족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도 강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E-9 비자 근로자, 인력중개 등 다양한 인력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촌의 고질적 인력난을 적극적으로 풀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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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농번기#외국인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