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구 인문학당,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 2기 선정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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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현대 건축의 공존, 광주 문화자산 가치 인정받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 동구가 또다시 전국 문화지도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 건축 유산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동구 인문학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의 ‘로컬100’ 2기 사업(2026~2027)에 최종 선정된 것.

 

‘로컬100’은 각 지역 고유의 일상과 문화를 담고, 특별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공간이나 프로그램을 발굴·육성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올해 2기에는 전국에서 1천 개 가까운 후보가 몰렸다. 이 중 전문가 심사와 국민 투표를 거쳐 100곳만이 최종 선정됐다.

 

동구 인문학당은 근대 주택의 고즈넉한 멋과 현대 건축의 세련미가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조용한 책방과 기록 전시부터 음악, 영화, 음식, 예술교육 등 일상에 가까운 문화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어, 주민들 사이에선 ‘인문 거점이자 생활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문을 연 동구 인문학당은 주민 주도의 시민 강연, 생활 예술 워크숍, 소규모 공연, 상시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인문생태계를 새롭게 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수상으로 입증됐다. 2023년 대통령상을 받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상 및 광주시‘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그리고 광주MICE 얼라이언스 ‘유니크베뉴’ 연속 선정, 시 우수건축자산 공식 등록 등이 그 성과다.

 

동구청은 이번 선정이 단순한 한 공간의 성공담을 넘어, 오랜 시간 지역 건축유산을 지켜온 주민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일궈낸 결과라고 강조한다. 과거 생활 공간이 문화와 인문이 살아 숨 쉬는 공공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도시재생+문화정책’의 대표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동구는 앞선 로컬100 1기(2024~2025) 선정에서도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 버스킹 월드컵, 대인예술시장의 남도달밤야시장 등 핵심 축제·문화공간들이 이미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역의 야시장, 축제, 인문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자산이 잇따라 국가사업에 성공적으로 포함되며, 광주 동구의 ‘문화도시’ 브랜드는 한층 더 탄탄해졌다.

 

동구 관계자는 “동네의 오랜 집 한 채가 이제는 누구나 찾는 인문적 공간, 문화의 사랑방이 됐다”며 “로컬100 선정을 계기로 광주 동구의 인문도시 매력과 건축자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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