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평국향대전, 가을꽃축제 넘버원 위상…사계절 축제도시로 도약

박종하 기자
입력
2025 국향대전,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하며 전국 대표 가을꽃 축제 입증

[중앙통신뉴스]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을 대표하는 가을꽃축제의 저력을 보여줬다. 

 

‘마법의 국향랜드’라는 주제로 마련된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대를 화려하게 채우며, 총 17만7천여 명의 발길을 이끌어냈다. 지난해보다 1만6천 명이나 더 많은 관람객이 찾으면서, ‘가을엔 함평’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축제 현장은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다양한 국화 분재와 국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경관 조형물, 가을정원의 나비까지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국향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브라스밴드 퍼레이드, 마술·버블쇼 등이 곳곳을 누비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향 끼스타를 찾아라' 등 참여형 이벤트는 물론, 특화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에서의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는 관광객의 손길을 놓치지 않았다. 이 기간 농특산물 매출만 9억9천만 원에 달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인기 가수 박구윤과 배진아가 무대에 올라, 대미를 더욱 빛냈다. 한편, SLS팜과 디자인바다, 열린기획 등 지역 기업과 단체는 인재양성기금 및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훈훈한 지역 사랑도 전했다.

 

국향대전의 열기는 이대로 식지 않는다. 함평군은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함평 겨울빛축제’ 개최를 예고했다. 이번 겨울빛축제에서는 기존보다 체험형 콘텐츠와 야간 경관조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엑스포공원과 읍 시가지를 아우르는 대형 겨울 조형물, ‘빛의 미로’ 등 신선한 볼거리로 겨울에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익 군수는 “국향대전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함평만의 대표 자랑거리”라며 “이번 겨울빛축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함평국향대전#함평겨울빛축제#함평엑스포공원#전남축제#가을꽃축제#겨울축제#국화축제#사계절축제#관광명소#이상익 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