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금남로, 겨울 정취 가득한 ‘차 없는 거리’로 변신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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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2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동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올해 마지막 행사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 등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 추억을 쌓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따뜻한 군고구마가 시민들을 맞이했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어우러진 산타 미니게임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의 이마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군고구마에 추억까지 더해진 하루였다”며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운영 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과 자전거 타기를 장려한 '대자보' 실천운동 우수 시민과 단체에 대한 시상식도 열려, 친환경 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의 의미가 더해졌다. 동구는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은 “아이들 손을 잡고 자동차 걱정 없이 거리를 누비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전했다.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올해 3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려 총 9회 행사가 진행됐으며, 누적 방문객 수만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 대표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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