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주민 참여.기부로 소아과 신설…혁신 행정으로 전국 주목받아

[중앙통신뉴스]곡성군이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기부를 바탕으로 소아과 의료서비스 확충에 성공하면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이 만들어 낸 변화는 단순한 진료와 의료기관 확대를 넘어, 아이들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기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곡성군은 소아·청소년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아온 지역 문제를, 고향사랑기부제와 민간 의료기관의 협력을 접목해 실질적으로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비전을 공유하고 나선 것이 단순 행정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했다.
옥과보건지소 출장진료 도입을 시작으로, 곡성군보건의료원 내 상시 소아과 진료체계를 마련한 지 1년 만에 지역 아이들의 의료 접근성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원정진료에 나섰던 학부모들의 비용과 이동시간 부담도 크게 줄었고, 긴급상황 대응도 빨라져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곡성군은 진료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설명하는 소아과’, ‘아동 건강 아카데미’ 등 학부모 맞춤형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며 마을 주도의 건강 돌봄 모델을 혁신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조상래 군수는 “이 사업은 주민과 기부자의 힘이 한 데 모여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곡성, 건강한 곡성을 위한 촘촘한 의료·돌봄 인프라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상시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주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혁신적인 아동·가정 건강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