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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은 오르고 대숲은 숨을 고른다"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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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 절기상 소만(小滿), 들녘에는 모내기가 한창이고, 담양의 대숲에서는 땅을 뚫고 죽순이 무성히 오르며 생명의 기운을 전한다.
담양 죽녹원 인근 대숲에서 자라는 죽순은 하루에도 몇 센티미터씩 자라며 땅 위로 빠르게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시기 대나무숲을 걷다 보면 주변 대나무들이 점차 누렇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새로 솟아오른 죽순에게 양분을 내어주는 대나무의 생리적 변화로, 옛사람들은 이를 ‘죽추(竹秋)’, 곧 ‘대나무의 가을’이라 불렀다.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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