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벌교꼬막 인기 재확인… 보성군 ‘청정 갯벌 축제’ 방문객 11만 명 돌파”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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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기반, 지역 대표 수산물 브랜드 가치 강화 -문학·예술·체험 프로그램 결합하며 세대 통합형 축제로 확장 -‘만원 꼬막 뷔페’ 등 특색 있는 먹거리 콘텐츠가 관광객 발길 이끌어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11만 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김철우 보성군수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11만 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사진/김철우 군수

[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군 이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보성읍 천변 일원에서 개최한 ‘제21회 벌교꼬막축제’가 총 11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벌교갯벌과 수산물 지리적표시 1호 ‘벌교꼬막’의 정통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축제는 ‘청정 갯벌의 선물, 벌교 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 아래 벌교읍 전역에서 펼쳐졌으며, 전 세대가 참여한 농악 길놀이 퍼레이드가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000인분 꼬막 주먹밥 만들기, MBC 가요베스트 공개방송, 특산품 판매장, 꼬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벌교꼬막축제는 유네스코 갯벌·지리적표시 1호 꼬막의 가치를 알리고, 문학·예술·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벌교 꼬막축제는 유네스코 갯벌·지리적표시 1호 꼬막의 가치를 알리고, 문학·예술·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져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만 원 ‘꼬막 뷔페’는 탕수육·전·삶은 꼬막 등 지역식 꼬막 요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았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공동체 행사도 함께 열렸다. 제25회 벌교읍민의 날에서는 읍민대상·봉사상·효행상 등이 시상되며 지역사회 화합을 다졌고,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7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조정래 작가가 참석해 북콘서트를 열어 ‘문학의 도시 벌교’의 면모를 더했다.

 

또한 벌교·보성 예술인들의 참여가 돋보인 미술협회 회원전, 주니어 채동선 실내악단 공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국악·예술 체험 부스 등 문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축제의 저변을 넓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 갯벌에서 자란 꼬막은 ‘자연이 주는 귀한 식재료’라는 점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가을·겨울마다 생각나는 벌교꼬막의 진정한 맛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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