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1전비-지역주민, 협력으로 화사해진 군부대 담벼락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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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전비
ⓒ공군 1전비

[중앙통신뉴스]광주를 대표하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부대 담벼락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군 장병과 가족들이 뭉쳐 낡은 벽에 다채로운 벽화를 그려, 삭막했던 군 부대 인근이 밝은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약 6주간 이어진 이번 벽화 프로젝트에는 1전비 장병과 군 가족 20여 명이 직접 참여했다. 벽화에는 공군을 대표하는 전투기와 함께 한국의 전통 문양인 단청, 오방색, 일월오봉도가 그려졌다. 여기에 5·18 기념탑과 무등산 등 광주를 상징하는 이미지도 담아 지역 색을 한껏 살렸다.

 

벽화가 완성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도시 풍경이 화사해졌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부대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의미도 컸다. 참여한 임재욱 병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작은 변화를 만든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중수 1전투비행단장은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고맙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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