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으뜸 마을 만들기’ 4년 연속 우수 시군..지역 공동체 힘 빛났다

[중앙통신뉴스]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청정 전남 으뜸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4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2년 연속 최우수상까지 거머쥐어, 주민 주도의 마을 혁신이 빛을 발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군외면 중리, 신지면 양지, 고금면 봉암, 청산면 청계, 도청2 등 5개 마을이 우수 으뜸 마을로 이름을 올렸다. 각 마을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고 직접 해결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중리마을은 산책로 곳곳에 태양광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 안전을 크게 높였다. 양지마을에서는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집적소를 도입했다. 봉암마을은 봉황산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청계마을은 장례식장 외벽을 도자기 벽화로 꾸며 지역 포토존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또 도청2마을은 역사 골목에 장미 넝쿨을 조성하고, ‘으뜸 마을 사진전’ 같은 행사로 경관 개선과 함께 관광 상품화를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기석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동체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