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남군 “AI·에너지 특화도시 도약”…도로망 확충·정주여건 개선 박차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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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산이 도로 확장, 잔여구간 2030년까지 개통 목표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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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해남군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과 연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7일 정례회의에서 "국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글로벌 기업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확정으로 해남이 AI 3대 강국 진입의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와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사회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 여건 개선 등 선제적인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된 데 따른 의미와 기대 효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신산업 모델 구축과 지역 내 에너지 소비 구조, 안정적 공급망 확립 등이 논의됐다.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에 맞춘 정주 여건과 교통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남군은 현재 지방도 806호선 마산~산이면 구간의 1단계 확포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잔여 구간까지 조기 착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단계 공사 구간은 2029년 완공되고, 잔여 구간까지 마무리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약 18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용도로 도입 등 다양한 교통 정책도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해남군은 산학관연 협의체를 구성해 에너지자립도시 건설과 연계한 인구·정주 전략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앞으로 협의체는 에너지 자립과 경제 활성화, 군민 의견 수렴 등 다방면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명현관 군수는 "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해남 전역에서 기업도시로 접근이 쉬워진다"며 "에너지자립도시의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퍼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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