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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대교 재가설 실시설계비 국비 10억 확보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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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교 모습 ⓒ나주시
영산대교 모습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도시의 핵심 교통축인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교량 교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예산 확보로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심 물류 흐름 개선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72년에 완공된 영산대교는 수십 년간 지역의 교통을 책임져 왔으나, 시설 노후화 문제와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로 2019년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교량 하중 및 속도, 높이에 대한 제한조치가 이뤄진 바 있다.

 

최근 확정된 2026년 정부 예산안에는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 원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기존 교량의 근본적인 안전 문제 해소와 함께 나주 시내와 인근 농촌, 산업단지를 이어주는 핵심 교통축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첫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026년부터 교량 구조 및 노선 검토, 교통·환경영향 평가 등 구체적인 설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영산대교 관리가 익산청으로 이관돼, 앞으로의 재가설 사업 또한 익산청이 주도하게 된다. 

 

나주시는 설계 단계에서 시민 의견 수렴과 관계 기관 협의를 병행해, 교량 안전성과 경제성, 주변 경관까지 모두 고려한 최적의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나주시 건설과 최준석 과장은 "영산대교는 시민의 일상과 지역 산업 물류의 중요한 통로로, 이번 실시설계비 확보는 오랜 숙원인 재가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비 등 추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심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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