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시, 노후 공동주택 살피는 '치유도시' 정책 확대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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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순천시가 ‘정원도시’를 넘어 모든 시민의 일상을 아우르는 ‘치유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는 내년에도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총 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내에는 184개 공동주택 단지가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22개 단지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곳으로, 노후화로 인한 각종 생활 불편과 안전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특히, 엘리베이터·주차장·상하수도·CCTV 등 공동시설의 마모와 손상이 누적되면서 시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6년 지원사업은 단지 내 도로·보안등·가스시설은 물론, 소방시설·어린이놀이터·주민쉼터 등 안전과 복리시설 동시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공동주택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과 휴게시설 보강까지 포함되어, 거주자와 근로자 모두의 생활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2026년 1월 20일까지다. 사업 승인을 받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준공 10년이 지난 단지가 대상으로, 기존 지원을 받은 단지는 2년이 지나야 재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치유도시는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며 “순천만의 따뜻한 도시 철학을 공동주택 현장까지 충분히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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