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픈아이도 걱정 없이… 북구, ‘아픈아이 돌봄센터’ 공식 준공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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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 북구가 맞벌이 가정이나 긴급 상황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이 깊었던 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돌봄 시스템을 마련했다. 

 

북구(구청장 문인)는 15일,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공식적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돌봄센터는 최근 시범 운영을 마친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에 이어 내년부터는 전문 인력이 아이를 병원에서 집이나 학교로 복귀하기 어려울 때까지 세심하게 돌봐주는 ‘아픈아이 침대돌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88㎡ 규모 공간에 침대돌봄실, 놀이학습실, 수유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교구와 책상을 갖춰 돌봄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이뤄졌다. 지난해 첫 기부사업으로 선정된 뒤, 한 달 만에 6천만 원 모금에 성공해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관심과 참여가 돋보였다.

 

북구는 부양의무자 부재 혹은 돌봄 공백 발생 시, 병원이 아니라도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잡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중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아픈아이 돌봄센터가 부모님의 걱정을 덜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북구를 만드는 데 앞으로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아픈아이 병원동행을 비롯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아이맘 교통비 지원 등 저출산 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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