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착공…20년 숙원 드디어 결실

[중앙통신뉴스]광주도시철도 1호선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사업이 20년 만에 본격화된다.
 

그동안 시민사회와 지역 상권이 한목소리로 요구해온 숙원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9일 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어르신·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도시 인권정책의 상징적 전환점”이라며 착공을 환영했다.

양동시장역은 개통 이후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2004년부터 시민사회와 지역 상권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현안이었다. 그러나 예산, 구조적 제약, 기술적 난제 등으로 인해 수차례 추진이 지연된 바 있다.

강수훈 의원은 시의회 등원 이후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질의를 통해 지체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

강 의원은 “역대 누구나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과제였다. 시민의 이동권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권이며, 이번 사업은 그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며 설치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일을 안 하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지만, 일을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는다. 설치 가능한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수차례 교통공사와 함께 현장을 누비며 해법을 찾아냈다.”고 현장 중심 의정 실천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향후 공사 기간 동안 △안전관리 철저 △시장 상인 및 주민 불편 최소화 △준공 후 운영 효율성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시민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