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담양군, 담양호 생태탐방로 조성 본격화…출렁다리 2026년 착공

박종하 기자
입력
-주민설명·경관심의 마쳐…기본설계 완료 -특허공법 선정 후 2026년 1월 풍동실험 예정
담양군이 담양호 용마루길 명품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330m 보행현수교 ‘미르교’를 중심으로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담양군이 담양호 용마루길 명품화를 위해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330m 보행현수교 ‘미르교’를 중심으로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전남 담양군(군수 정철원)이 담양호 용마루길을 전남 대표 수변 산책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담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을 단계별 행정 절차에 따라 차분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시설로 계획된 미르교(가칭)는 담양호 수면 위를 가로지르는 장경간 보행현수교(출렁다리)로, 총 길이 330m, 유효 폭 2.1m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성과 경관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담양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우선했다. 지난 6월 용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지역 주민과 언론인, 군의회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이후 9월 전라남도 경관심의를 거쳐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또한 실시설계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전라남도 특허공법 계약심사를 완료하고, 지난 12월 3일 신기술·특허공법 기술제안서 공고를 통해 17일 공법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특허공법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특허공법사는 보행교를 포함한 실시설계 구조 검토를 수행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여 2026년 1월 풍동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특허공법사는 향후 공사 추진 과정에서 보행교와 케이블 정착 설치까지 함께 수행할 예정으로, 장경간 보행현수교(출렁다리) 형식의 교량이 우수한 품질과 함께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구조물로 제작·설치될 예정이다.

 

담양군은 전남을 대표하는 수변 힐링 명소 조성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누락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담양호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환경적으로 우수한 1주탑 보도교 조성을 위해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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