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포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계획 ‘재차 반려’에 환영 입장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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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목포시 관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해온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다시 한 번 반려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5년 10월 23일 자로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반려 사유로는 설계 제원과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농도 자료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등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의료폐기물 처리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소각로 기술이 적용된 점 등이 지적됐다.
사업자는 앞서도 관련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설계 불일치와 충분하지 않은 설계도 설명 등으로 보완 지시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재제출 과정에서도 동일한 문제점이 해소되지 않아 재차 반려 결정이 내려졌다.
목포시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시민 건강과 지역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환경적으로나 안전 면에서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행정 절차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단순한 산업 시설 문제가 아니라 시민 건강권과 환경권에 직접 연결된 사안”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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