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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 긴급구조훈련 전국 1위, 대통령 표창 쾌거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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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 긴급구조종합훈련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훈련 평가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소방청이 주관했고, 보건복지부가 함께 심사에 참여했다. 실제 재난을 방불케 하는 현장훈련을 통해 체계적인 지휘능력과 기관 간 협업, 그리고 재난 대응 실행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주소방은 지난 9월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민간헬기 추락에 따른 화재, 건물 붕괴,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했다. 각본 없이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소방 뿐만 아니라 경찰, 군,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 35개 유관기관, 600여 명이 힘을 모아 통합 재난대응체계의 현주소를 점검했다.
특히 재난 발생 초기대응부터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인명 구조와 구급, 복구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실전처럼 체험하며, 현장에서의 빠르고 유기적인 대응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소방은 미흡한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드러난 우수 사례들을 내부 매뉴얼에 반영해 향후 대응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전국 1위의 성과는 매일같이 훈련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전략을 모색한 대원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훈련과 선제적 재난 대비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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