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글루텐 프리 열풍 속 곡성 가루쌀 쿠키…지역 농산물로 건강 간식 탄생”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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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종합가공센터 HACCP 인증 후 첫 성과…안전·품질 강화 지역 농산물 활용·글루텐 프리 베이커리로 국내외 시장 경쟁력 확보 ‘곡성몰’ 판매 시작…고향사랑기부제·해외 수출 연계 확대 계획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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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지난 7월 5개 식품 유형(과자, 잼, 곡류 가공품, 기타 가공품, 떡류)에 대해 HACCP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첫 번째 가공품인 ‘곡성 가루쌀 쿠키 5종 세트’의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곡성군이 자체 개발한 쿠키 제조 기술을 지역 업체 ‘자매가’(대표 최미라)에 이전해, 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생산한 결과물이다. 쿠키에는 가루쌀을 비롯해 토란, 단호박, 고구마, 콩고물 등 지역 농산물이 주원료로 사용됐다.

 

특히 밀가루를 대체한 가루쌀을 활용해 글루텐 프리(Gluten-Free)를 구현, 알레르기 우려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글루텐 프리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곡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생산자 맞춤 상담과 HACCP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곡성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와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해외 수출 가능성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곡성 가루쌀 쿠키 5종 세트’는 현재 곡성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판매 중이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판로 확대도 추진된다.

 

최미라 대표는 “군의 기술 지원과 가공센터의 체계적 관리 덕분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했다”며 “곡성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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