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광주 남구의회, "광역위생매립장 우회도로 약속 조속 이행 촉구" 결의안 채택
정치

광주 남구의회, "광역위생매립장 우회도로 약속 조속 이행 촉구" 결의안 채택

윤 산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광주 남구의회가 광역위생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 신설 약속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6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노소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역위생매립장 우회도로 신설 약속 조속 이행 촉구 결의안'이 의결됐다. 

 

노 의원은 남구 양과동 일대 광역위생매립장과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로 인해 폐기물 운송차량이 효천지구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면서, 주민들이 악취와 분진, 교통 혼잡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민원은 2016년부터 계속됐고, 남구청은 같은 해 광주시에 우회도로 신설을 공식 건의했다. 2017년부터 실무 협의가 이뤄졌으며, 2021년에는 광주시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자치구가 시행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국토교통부 도로 개설 불허 등으로 사업이 4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의원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시립수목원 내부 관리도로를 활용한 우회도로 노선' 등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안은 토지보상비 없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고 제안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부담을 낮추면서 국토부와 협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타협안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2016년부터 이어진 우회도로 개설 약속의 신속 이행 ▲시립수목원 부지를 활용한 우회도로 추진에 적극 나설 것 등을 구청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윤 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남구의회#광역위생매립장#환경민원#우회도로#폐기물운송차량#남구청#개발제한구역#결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