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6년 미래전략사업 본격화 – AI·에너지·스마트농업이 핵심

[중앙통신뉴스]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내년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완전히 새로 그렸다. AI, 에너지, 그리고 스마트농어업 등 미래 전략산업에 방점을 찍으면서, 100년을 내다보는 성장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는 군청 각 부서와 출연기관이 모여 400건이 넘는 내년도 중점사업과 추진 과제를 꼼꼼히 점검했다. 더불어 정부 정책과 발맞춘 신규 전략사업, 현안사업 간 연계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안 마련에 힘을 쏟았다.
해남군은 민선8기가 출범한 이후 대규모 전략사업들이 점차 눈에 띄게 추진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각종 핵심사업별 로드맵을 다시 정비하고, 경제 효과가 체감되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특히 속도를 내고 있는 분야는 미래 100년을 내다본 장기 성장기반 강화다.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의 협력, 전국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클러스터 조성 등 녹색 성장 기반 마련이 그 중심에 선다.
여기에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분산에너지특구 같은 3대 특구 지정도 동시에 추진된다. RE100 국가산단 개발, 광주~해남 고속도로·신규 도로망 건설, 농촌협약 및 어촌신활력사업 등 SOC 확충도 발맞춘다.
또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LS전선 해상풍력 배후단지 구축 등 AI·에너지 신성장 산업도 본격 육성된다. 해남만의 강점을 산업화해, 전국을 선도하는 신성장 도시로 거듭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기반 사업들이 가시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며 “‘번듯한 계획’이 말로 끝나지 않고 현실에서 체감되도록 부서 간 유기적 협력, 체계적인 관리로 대도약의 길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