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 여행비 절반 돌려준다…‘반전여행’ 최대 70% 환급 파격 혜택

박만석
입력
-관광지 2곳 방문·10만원 소비 시 환급…최대 50만원 지원
고흥군이 ‘반전(錢)여행’ 사업을 통해 여행비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청년층은 최대 70% 혜택이 적용되며, 관광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고흥군이 ‘반전(錢)여행’ 사업을 통해 여행비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청년층은 최대 70% 혜택이 적용되며, 관광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고흥군이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체류형 지원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 실험이 시작됐다.

 

군은 4월 1일부터 ‘반전(錢)여행’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참여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핵심은 ‘지출의 절반 환급’이다. 관광객이 고흥 지역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면 그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환급 재원은 모바일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역 내 가맹점에서 재사용이 가능해 소비의 지역 내 순환을 유도한다. 참여 대상은 고흥군 외 지역 거주 개별 관광객으로 제한된다. 순천·여수·보성 등 인접 생활권은 제외해 순수 외부 관광 수요 유입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 절차는 사전 승인 방식이다. 관광객은 고흥관광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 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방문 이후 관광지 이용과 소비를 완료한 뒤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 조건은 비교적 명확하다.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인증, 지역 내 10만원 이상 소비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해야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 규모도 차등 설계됐다. 1인 여행객은 최대 10만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확대 지원된다. 특히 청년층은 환급률을 70%까지 높여 최대 14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급된 상품권은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어 단기 관광을 넘어 재방문 및 추가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출→환급→재소비’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실험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 상권 매출 확대에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이 가진 자연과 문화 자산을 체험하면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관광객과 지역 상인이 함께 혜택을 보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번 시범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고흥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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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반값여행#공여민#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