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원도심, 국내 최초 '초콜릿 거리' 조성...전국 명소 급부상

[중앙통신뉴스]해남군이 국내 최초로 ‘초콜릿 거리’ 조성에 나서며 원도심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해남읍 읍내리와 성내리 일대 하루길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초콜릿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수제 초콜릿 판매점과 체험장, 관광 포인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초콜릿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교육을 받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매장 개설과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길 일원에는 총 5곳의 로컬 수제초콜릿 전문점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고구마, 밤호박 등 해남 대표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 초콜릿을 선보여 지역 고유의 맛을 더한다. 또, 각 매장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지역만의 시그니처 초콜릿을 개발,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메인 거점 역할을 하는 ‘달끝초코’에서는 다양한 수제 초콜릿은 물론, 체험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밤호박 초콜릿으로 유명해진 ‘땅끝호박당’, 고구마 쿠키와 파베 초콜릿을 내세운 ‘피낭시에’ 등 각 매장마다 독특한 대표 메뉴를 앞세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2층 ‘오늘하루’ 매장에서도 초콜릿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상권과 초콜릿 거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얻고 있다.
해남군은 초콜릿 거리 조성을 계기로 대형 리본 조형물, 포토존, 야간 경관 조명 등 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라는 테마에 맞춰 초콜릿, 선물, 사랑을 상징하는 콘텐츠도 거리 곳곳에 확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초콜릿 거리 조성이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과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지며 원도심 상권 회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테마 이벤트를 적극 추진해 해남 초콜릿거리를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