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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지방시대위원장에 ‘통합 RE100 시범단지 조성’ 등 건의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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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9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통합 RE100 시범단지 조성’ 등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불산단 미래비전 및 협력네트워크 간담회’ 참석을 위해 영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를 찾았다. 우 군수는 이 자리에서 당면한 지역 현안과 함께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승희 군수는 먼저, 국민주권정부의 호남권 에너지 계획과 연계해 영암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신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구상을 소개했다.
핵심적으로는 대불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전남 서남권 신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조성 ▲에너지 자립형 그린시티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재생에너지 100%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는 유도 정책 마련과, 생산과 수익 환원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통합 RE100 시범단지 조성을 함께 건의했다.
이와 더불어, 대불산단 노후화에 따른 막대한 유지관리 예산이 지방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국가 예산 지원 확대와 관련 법률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산업입지법을 개정해 조성 20년이 넘은 인구감소지역 산단은 국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노후거점산단법 역시 국비 지원 비율을 80% 이상으로 확대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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