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지역 발전 위한 주민참여예산 공모... 군민 아이디어로 미래 설계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2026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주민 참여 예산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군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하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로, 군은 이를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군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발굴해왔다.

공모 분야는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 환경 개선, 문화·관광 진흥, 사회 복지 증진 등으로, 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은 물론, 군에 소재한 기업과 단체의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제안은 인터넷 ‘주민e참여(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으며, 방문, 우편, 팩스, 이메일 제출 등 다양한 방법이 제공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9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어 7억 6천 5백만 원이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바 있다.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은 “군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완도의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면서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