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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딥페이크·사이버폭력’ 대응 늦다…조석호 “예방 패러다임 전환 필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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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청소년 문제 전반 실태 지적 -“사후 징계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해야”

[중앙통신뉴스]청소년 사이에서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이 급증하는 가운데, 교육청의 예방 중심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매곡·용봉·삼각·일곡)은 5일 열린 광주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도박, 마약 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교육청의 사전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현재 학교폭력 대응체계는 징계위원회를 통한 징계나 생활기록부 기재에 그치는 등 사후 처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문제 발생 이전에 예방 중심 교육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이버 성범죄는 학교폭력의 새로운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존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형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매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학생들에게 형식적인 연간 교육만으로는 실질적인 변화가 어렵다”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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