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인총환경수호회  대표단, 영암 찾아 매화나무 심다

[중앙통신뉴스]한일 민간 교류의 상징인 일본 왕인총환경수호회 대표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영암군을 방문했다.

일본 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서 1985년 발족한 왕인총환경수호회는 왕인박사의 묘를 보존하며, 그의 정신을 전하고 환경 정비에 힘써온 단체이며, 특히 영암군의 왕인박사현창협회와 오랜 기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이 상생과 소통의 의미를 다지기 위해 매화나무를 함께 심었다. 매화나무는 왕인박사의 일본 최초 정형시 ‘난파진가’에도 등장하며, 영암의 군화이기도 하다.

영암군은 오랜 기간 양국 교류에 헌신한 야나기무라 준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양 단체의 우정과 신뢰를 기렸다.

전석홍 왕인박사현창협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시민의 신뢰와 존중, 우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왕인박사의 정신을 이어 앞으로도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