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 수익 2.5% 불과" 환경단체, 무안갯벌 태양광 쪼개기 허가 의혹 제기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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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성명 통해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양월리 일대 400MW 태양광 조건부 허가 비판 -무안군 찬성 기조 및 5개 법인 사업권 분할 의혹 제기…불균형적 수익 분배 지적 -광주 군공항 이전 및 RE100 산단 조성에 따른 멸종위기 철새 서식지 훼손 경고
사진= 무안갯벌 유네스코 지역
사진= 무안갯벌 유네스코 지역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무안갯벌 완충구역 내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와 광주 군공항 이전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29일 성명을 내고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지난 5월 13일 무안군 해제면 양월리 일대에 400M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조건부 허가한 사항을 비판했다. 단체 측은 지난해 1월 해당 지역을 완충구역으로 신청한 무안군이 정작 태양광 발전 사업에는 찬성 기조의 종합의견을 제출한 점을 지적하며 행정의 일관성 부족을 꼬집었다.

 

또한 이번 태양광 사업 허가를 받은 5개 법인의 임원과 주소가 중복되는 점을 들어 사업권 분할 의혹을 제기했다.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예상 수익 중 지역 주민에게 배분되는 비율이 2.5% 수준에 그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RE100 국가산단 등 대규모 개발 계획 역시 세계자연유산 지정 근거인 생물다양성과 철새 기착지로서의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세계유산 보전 가치와 배치되는 태양광 발전 사업 허가와 군공항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 환경단체 및 시민사회와 연대해 강력한 저지 활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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