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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빌리티·문화 인프라까지… 호남발전특위, 2026 예산 반영 성과 총정리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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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모빌리티·헬스케어·영재학교 등 광주 미래산업 예산 대거 확보 -국토·문화·생활 SOC 예산 반영으로 호남권 전반 균형 발전 기반 마련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가 성과보고회를 열고 2026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광주·전남·전북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뉴스]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1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 이후 추진해온 핵심 과제와 예산 반영 성과를 공유하는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서삼석 특위 위원장,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호남발전특위는 정부 및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광주·전남·전북 주요 사업을 대거 반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호남권 예산 확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미래 전략산업, 도시 인프라, 생활·문화 분야 등 3대 축을 균형 있게 구성한 점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광주광역시는 총 3조 9,4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5,639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AI·모빌리티 분야에서는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국가AI데이터센터 고도화 ▲광주 AI 과학영재학교 설립 ▲AI 의료생태계 구축 ▲미래모빌리티 기능안전 시험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이 반영돼 광주의 미래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들 사업은 AI 생태계 확장,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광주가 국가 AI·모빌리티 실증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SOC 분야에서도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기지영외탄약고 이전 ▲광주천 하천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사업들이 고르게 반영됐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 ▲옛 적십자병원 보존·활용 ▲ACC 아트 애비뉴 조성 등이 포함돼 도시 정체성과 문화 경쟁력 강화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이번 보고회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호남발전특위가 제시한 지역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 향후 정부·국회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정청래 당대표는 “호남이 요구한 과제들이 현실적 성과로 연결된 것은 특위의 집중적 활동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호남 발전을 위한 특별한 보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석 위원장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특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당대표가 직접 나서 호남 지역 예산을 챙긴 것은 이례적”이라며 “반도체 기업 유치, RE100 산단 조성 등 지역 일자리 기반 확충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와 당 지도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호남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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