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 평가·인증 허브로 도약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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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전자파 평가센터로 국내 최초 선정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전라남도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전자파 평가·인증 인프라를 전국 최초로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구축한다. 이로써 전남이 미래차 안전인증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약 183억 원을 투입,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에 실차와 핵심부품 기반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센터를 마련한다. 전자파잔향실은 밀폐된 금속 공간에서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복잡한 전파 상태를 재현할 수 있는 첨단 시설로,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안전검증 역할을 한다.

 

라이다, 레이더, 각종 카메라 등 첨단 센서가 조밀하게 탑재된 자율주행차는 전자파 간섭 문제로 인해 판단 오류나 제어 불능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전자파 시험·인증 인프라는 차량 안전을 담보하는 핵심 기반으로 여겨진다. 2029년 9월부터는 국제 기준에 따라 전자파잔향실 시험이 의무화되지만, 국내에는 아직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센터 구축사업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경기과학기술대가 참여한다. 시설이 들어서면 국제공인기관(KOLAS) 인증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 지정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이 원스톱으로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문을 연 전자파 적합성 인증센터에 이어, 이번 평가·인증 인프라까지 더해지면 영광 일대는 미래 모빌리티 전자파 종합시험의 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근 광주 완성차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이 인프라는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자율주행차 전자파 안전성 검증은 탑승자 안전의 절대적 기준이자,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전남이 국내 최초 실차기반 전자파잔향실을 바탕으로 국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을 주도하고, 관련 기업 수출 경쟁력까지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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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자율주행차#전자파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