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권도 영상을 ‘닌자’로 소개한 TSN… 서경덕 “정정 필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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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채널 TSN, 태권도 영상을 일본적 이미지로 오인
-서경덕 교수 “정당한 항의 통한 바로잡기 중요… 반복 사례 우려”

[중앙통신뉴스]캐나다의 대표 스포츠 채널인 TSN이 공식 SNS에 태권도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를 일본식 이미지인 ‘닌자’로 묘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중 하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확인해 보니 태권도 영상을 소개하며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수만 약 17만 건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널리 전파중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태권도 영상 아래에 해시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한 것을 서 교수와 누리꾼들이 함께 항의해 시정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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