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대로 이동 모의면접’…전남 농어촌 진로진학컨설팅 확대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교육청(교욱감 김대중)이 도서·농어촌 학생들의 진학 지원을 위해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진로진학상담센터 소속 대입지원관들이 지난 13일부터 도내 27개 학교를 순회하며 169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모의면접과 일대일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이나 거리 문제로 진학 상담이 어려웠던 도서·읍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입지원관이 학교로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별 모의면접 시간은 40분으로, 실제 입시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자기소개서, 생활기록부 등 서류 검토부터 모의면접, 실질적 조언까지 한 번에 이루어진다.

현장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모의면접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피드백을 받으니 막막함이 해소되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 역시 “학생 동기부여는 물론 실전 경험까지 얻을 수 있다”며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올해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지난해보다 참여 학교를 5곳, 학생 수는 35명 늘려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농어촌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은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입지원관들은 생활기록부 분석과 진로 상담, 강점 발견 등 학생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불안은 낮추고, 자신감은 높일 것”이라며 “도서·읍면 지역의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