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에서 즉시 처리”…고흥, 해양쓰레기 줄이는 이동식 감용기 가동

박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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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억 원 투입, 해양쓰레기 현장 압축·재활용 체계 구축” -“연 1억 원 운반비 절감·세외수입 창출 등 경제효과 기대” -“153개 어촌계 순회운영으로 해양환경 개선·주민 만족도 향상”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고흥군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고흥군

[중앙통신뉴스]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해양환경 보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해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 ‘청정 해양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총 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해양쓰레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폐스티로폼의 부피를 현장에서 즉시 감축할 수 있는 장비를 확보했다.

 

고흥군이 도입한 감용기는 폐스티로폼을 최대 90% 이상 압축할 수 있어 운반비 절감과 동시에 현장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인다. 군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원의 운반비를 절감하고, 압축·가공된 잔여물은 건축 및 산업용 원료 펠렛으로 재활용해 1천만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군은 관내 15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감용 차량을 순회 운행하며, 해안가 및 집하장에 방치된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직접 압축·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신속한 처리와 재활용 체계 구축이 동시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감용기 도입은 단순한 장비 구입이 아니라 해양환경 개선과 자원순환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해양정책의 실현”이라며 “청정 해양을 지키는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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