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전 하나도 큰 힘으로..강진 신전면, 희망2026 나눔캠페인 기부릴레이 본격화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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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연말을 맞아 강진군 신전면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이 힘차게 시작됐다.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신전면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친다. 올해 목표액은 962만2,000원으로, 전 군민과 기관·단체, 출향인들까지 폭넓게 참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모인 성금은 전라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다양한 이웃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대한노인회 신전면분회(회장 김제철)와 신전주유소(대표 양회남)는 각각 30만 원씩을 내놨고, 노해마을회와 신흥마을회도 성금 대열에 합류했다. 대벌마을회, 송천마을의 정판식 씨, 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까지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연이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송천마을 정판식 씨의 사연이었다. 그는 2년 넘게 돼지저금통에 한 푼 두 푼 모은 10원~500원짜리 동전 14만2,950원을 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작고 소중한 이 동전들은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로, 함께 나누는 기쁨을 지역사회에 전했다.
윤진희 신전면장은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며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신전면을 더욱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더 많은 이웃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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