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 23만 명 돌파…남해안 ‘웰니스 관광’ 새 이정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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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해수욕장부터 로컬푸드까지…관광지 연계로 만족도 UP
율포해수녹차센터 전경 ⓒ보성군
율포해수녹차센터 전경 ⓒ보성군

[중앙통신뉴스]전남 보성의 율포해수녹차센터가 12월 8일 기준 누적 이용객 23만6천여 명, 연매출 19억8천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보성군에 따르면, 이는 센터 개장이래 최대 실적으로, 전국적인 웰니스 관광 열기와 함께 인근 명소와의 시너지가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녹차 해수탕’이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가 직접 개발한 녹차 해수탕은 보성산 녹차 성분과 청정 해수를 결합한 게 특징. 이용객들은 ‘피로회복에 도움된다’, ‘피부가 매끈해진다’며 가족 단위 방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센터 성장의 비결은 관광 동선을 하나로 잇는 연계 효과다. 율포 솔밭해수욕장, 사계절 산책로, 일출·일몰 명소, 그리고 휴식과 체험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동선이 짜여져 있다. 인근 카페, 특산물 매장, 체험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머무는 시간과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지역 특색을 살린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단순한 온천이나 목욕 공간을 넘어서 지역 농가와의 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센터 내 특산물관에서는 보성산 농산물과 가공품을 직접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마련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한다원, 제암산자연휴양림 등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보성 웰니스 관광벨트’ 효과도 확실하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공간을 마련, 문화·예술 융합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를 중심으로 한 녹차·해양 치유 관광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2027년 준공 예정인 율포해양복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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