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민 체감형 사업·인프라 확충 '박차'

[중앙통신뉴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0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보고 대상은 공약사업 89건, 공모사업 12건, 국고건의사업 11건, 신규시책 52건, 기타 주요업무 363건 등 모두 527건이다. 영암군은 이를 바탕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6년 정부예산안과 국가 주요 과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 전략, 공약 이행률 제고, 신규 정책사업 발굴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됐다. 군은 대형 사업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과 전략사업 현황도 점검했다.
내년에 준공 또는 운영에 들어가는 인프라 사업도 주목된다. 황토자원체험시설은 2분기 준공 이후 3분기부터 문을 열고, 간호·복지 인력 기숙사는 2분기 중 준공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4월 개소 예정이다. 또한, 숲속 웰니스 체험시설은 5월 운영, 영암 트로트아카데미는 7월 준공하며, 삼호어울림문화센터와 영암반다비체육센터는 각각 10월에 개관·준공될 계획이다.
복지 기반도 확대된다. 공동유아나눔터 1호점이 곧 문을 열고, 삼호권 2호점은 내년에 신설된다. 독천 낙지거리와 남도음식거리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이고,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도 내년 3분기 준공 후 운영에 들어간다. 무화과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무화과 연구소는 내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환경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도 추진한다. 군은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 에너지자립 그린시티 조성,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조성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각종 사업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정과제 대응체계 구축과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 경쟁력 제고, 주민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부서별로 체계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성과지표 확인, 추진 상황 점검, 재정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실행 중심의 군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