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단지 경계 넘는 아파트 연대 네트워크 본격 가동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광역시 동구가 단일 아파트 단지 중심의 폐쇄적 교류를 넘어 인근 단지들이 상호 협력하는 ‘생활권 단위 아파트 연대’ 모델을 전면에 내걸었다.
동구는 아파트 생활권 내 주민 밀착형 관계망 형성과 상생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6 슬기로운 아파트공동체 생활 지원사업’ 대상지 6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 수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책 기조의 핵심은 지원 단위를 개별 아파트 내부에서 권역별 생활권으로 넓혔다는 점이다. 기존 단지 안의 소모임을 지원하는 ‘입주민 취향공동체’ 외에도 다수의 인접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거점 네트워크를 구성해 협력하는 ‘아파트 연대 네트워크’ 유형의 비중을 대폭 늘려 사업 실효성을 배가했다.
동구는 대면 심사를 거쳐 입주민 취향공동체 4개소와 아파트 연대 네트워크 2개소 등 총 6개 연합체를 선별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주민 소통 행사, 자치 캠페인, 단지 간 연합 문화 교류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추진한다.
단일 단지 중심의 취향공동체 부문에는 두암그린파크 봉사단, 숲속누리(학동 현대), 모해가 아파트공동체(용산LH1단지), 해뜨는 일광맨션이 포함됐다. 광범위한 연대를 주도할 네트워크 부문에는 모아미래도 등 13개 단지가 뭉친 지원1동 아파트공동체 네트워크와 모아엘가 에듀파크 등 4개 단지가 참여한 지원2동 용산지구 아파트 네트워크가 선정돼 생활권 중심의 연대 기반을 구축했다.
앞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공동체 대표 실무진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 지원 지침을 공유하고 단지 간 물리적 경계를 허물 구체적인 연대 실행 안을 조율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아파트가 일상을 향유하는 공동 생활권인 만큼, 입주민 개인의 소통을 넘어 단지 간 연합 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도시 전체를 포용력 있는 하나의 마을 단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