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우주항공축제 22만 명 운집…나로우주센터·블랙이글스 에어쇼 ‘열기’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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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고흥군이 자랑하는 대표 축제, ‘제16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우주의 신호”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2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이었다.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실제 누리호 발사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예매와 현장 접수 모두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부모들과 아이들의 기대감이 행사장 곳곳에서 전해졌으며, 실제 체험에 참가하지 못한 가족들의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축제 첫날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선보인 에어쇼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날아오르는 전투기의 굉음과 화려한 퍼포먼스에 방문객들의 탄성이 쏟아졌으며, 축제장 일대는 발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올해 처음 진행된 우주복 입기와 ‘내가 쏘아올린 우주로켓’ 유료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에게 미래 우주과학을 꿈꾸게 하는 ‘우주토크쇼’, ‘휴머로이드·로봇 체험’, “KAIST 우주로버 파일럿 체험” 등 교육적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몰렸다.  

ⓒ고흥군


축제장 한켠에는 7미터 높이의 우주기지 조형물, 지구귀환 우주캡슐, UFO 불시착 포토존, 우주인 카니발 등 MZ세대를 위한 포토스팟과 굿즈샵이 자리잡아 SNS 인증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전남의 로컬 음식이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기간 내내 바가지요금이나 위생 문제 없이 깔끔하게 운영되면서 고흥 미식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다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장 주차와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군은 셔틀버스 증편 운영과 안전요원 긴급 투입, 관람 동선 재정비 등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이끌었다.  


고흥군 축제추진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방문객 증가로 인해 교통 불편이 발생했던 점 송구하다”며 “고흥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중심임을 전국적으로 각인시킨 만큼, 앞으로 더 체계적인 교통·주차 대책을 마련해 한층 성숙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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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우주항공축제#나로우주센터#블랙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