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문화관광재단, 외국인 맞춤형 로컬여행 개발 본격 착수

[중앙통신뉴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이 지난 8월 26일 외국인 교환학생 지역여행 플랫폼 코플(KOPL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섰다.

KOPLE은 2천여 명의 외국인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커뮤니티로, 40여 곳의 소도시 여행을 기획해온 경험을 가진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거주 외국인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순 지역 청년 및 문화예술 활동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KOPLE 핵심 운영진 8명이 화순을 방문해 3일간 지역 명소를 답사하고, 외국인의 관점에서 관광상품을 기획했다. 이들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여행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된 '화순 글로벌 프론티어'로 선정되어 화순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첫 번째 외국인 대상 1박 2일 화순여행 상품은 10월 중순 출시 예정이며, 외국어 디지털 가이드 제작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화순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청년과 외국인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글로벌 관광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