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라이즈 공모 확대…지역 맞춤형 청년·AI 전문가 키운다

[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지역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라이즈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총 48억 원 규모의 3개 주요 과제 수행 대학을 11일부터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공모 대상은 기존에 진행 중인 ‘광주형 로컬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 운영’에 더해, 인공지능(AI)·로봇 분야의 인증체계 개발과 전문가 양성이라는 새로운 초광역 협력 과제까지 포함된다. 광주와 대구가 손잡고 추진할 이 신규 과제는 첨단 기술 인재의 지역 정착과 산업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형 로컬커스터마이징 청년혁신인재 양성’ 과제는 지역 산업에 꼭 맞는 융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출발점이다.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지역 내 기업과 학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혜택을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2개 대학(단독 또는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30억 원이 투입된다.
두 번째 과제인 ‘연구개발(R&D) 기반 혁신 실증스튜디오 운영’은 지역 대학과 기관의 공용 장비를 공동 활용해 기술 인프라를 연계하고,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기술이 산업 현장에 스며드는 데 방점을 둔다. 참여 대학 한 곳(또는 컨소시엄)에 15억 원이 주어진다.
신규 과제인 ‘AI·로봇 인증체계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은 광주와 대구의 협력 아래 인공지능 및 로봇 분야의 표준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걸맞은 핵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1개 대학(컨소시엄)에 3억 원이 배정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내년 1월 사업계획서 평가와 광주라이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17개 대학에서 16개 세부과제, 총 72개 사업이 동시에 진행돼 광주의 미래 인재 풀을 크게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