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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전비, '전시 대비' 유조화차 항공유 수송 훈련으로 군수지원능력 강화
사회

공군 1전비, '전시 대비' 유조화차 항공유 수송 훈련으로 군수지원능력 강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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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화차의 안전한 진입을 위해 유류관리중대 요원들이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군1전비
▲유조화차의 안전한 진입을 위해 유류관리중대 요원들이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군1전비

[중앙통신뉴스]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의 일환으로, 유조화차를 활용한 항공유 수령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존의 일반적인 차량 유류 수송 훈련과 달리 광주송정역 등의 철도시설과 유조화차를 활용해 진행되었다.

 

19일 1전비에 따르면, 항공유는 공군 작전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전시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원활한 항공유 보급은 작전 지속력 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항공유 수송수단 확보는 필수적이다.

 

항공유 보급을 위한 노력은 수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1전비는 2022년 이후 중단되었던 유조화차 수령을 재개하기 위해 올해 초 지역 관계자 회의를 거쳐 운행 일정을 확정했다. 이후 4월부터 철저한 안전점검을 바탕으로 철도 노면 점검, 선형 정상화, 자갈 보충 등 선로 보수를 꼼꼼히 진행했으며, 유조화차와의 연결 다리 등 관련 시설의 가동 준비도 완료했다.

 

훈련은 전시 적의 공격으로 도로가 파손된 가상 상황에서 시작되었다. 상황을 인지한 유류관리중대 요원들은 즉시 철도를 통한 유류 수령 절차를 개시했다. 울산광역시에서 출발한 유조화차는 부대까지 이어진 철도를 따라 항공유를 수송했다.

 

유조화차가 도착하자 안전장비를 착용한 요원들은 신속하게 움직였다. 연결 다리를 통해 화차에 접근한 요원들은 밸브를 개방하고 항공유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정밀점검 결과 품질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자, 요원들은 항공유를 유류 탱크로 옮기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훈련을 주관한 강동욱 보급대대장(소령)은 "전시에 항공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며, 항공유 수송수단 다양화와 수령 절차 숙달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작전 대비태세 유지와 전시 군수 지속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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