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농촌 치유산업 착공! '신 활력 사업' 본격 추진"

[중앙통신뉴스]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농촌 치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공모 사업 선정 이후 총 70억 원(국비 49억, 군비 21억)을 투입해 2026년까지 완도형 농촌 치유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2022년 10월 기본 계획을 승인하고,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주민 조직을 연계한 치유산업 거점 조성 및 인재 양성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21년부터 운영한 '신활력 플러스 역량 강화 아카데미'에 총 219명이 수료했으며, 지역 활동가 모임 5개소를 법인화했다.

사회적 경제 조직 6개소와 비사회적 경제 조직 9개소도 발굴했다. 특히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비파잎 추출물의 기능성(항산화, 항당뇨, 항응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내 학회지에 투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파 제과류 6종과 음료 2종을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완도와 광주광역시 등 카페에서 시식 및 테스트를 거쳐 향후 거점센터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전복 패각을 활용한 테라리움 꾸러미와 생활 오브제를 '2024 ESG 친환경 대전 박람회'에 출품했으며, 이를 체험형 콘텐츠로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활동가 모임의 상품 고도화 지원도 활발하다. 풍미 에센스(조미 소스)는 완도 농특산물 기반 소스 특허 등록 및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고, 큐텐(일본), 네이버 스토어, 쿠팡 등 국내외 판로를 개척했다.

한편 군외면 불목리 폐교 부지에 조성 중인 '완도 농촌 치유산업 거점 센터'는 지난해 말 착공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향후 농촌 치유 플랫폼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