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도-도교육청, 미래 인재양성·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 맞손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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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미래 인재를 키우고 교육 혁신을 이끌기 위해 힘을 합친다. 

 

양 기관은 5일 열린 간담회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글로벌 인재 양성 인프라 확대, 대학 진학 프로그램 지원 등 주요 의제에 대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도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5년 교육행정협의회 추진 방향과 지역 교육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동안 두 기관은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정, 무상급식 및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 성과를 함께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공감했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학생들의 살아 있는 현장 교육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학생 참관과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 인권 교육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관련 예산을 공동 확보해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 역사 유적지 탐방 사업 및 대학 진학 연계 교육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진로 선택을 돕기로 했다. 또, 전남의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교육 기반 구축, 외국교육기관 유치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장기적으로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동반자로서 전남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 역시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남도에 감사드린다”며 “힘을 모아 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인구 문제 등 당면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12년 출범한 이래 11회째 이어지며, 양 기관 협력의 핵심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은 협의회를 발판삼아 미래 교육 발전에 공동 대응하며 전남의 교육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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